당뇨병 초기증상 10가지
- 건강 정보
- 2025. 6. 13. 19:09
당뇨병은 특별한 통증 없이 서서히 진행되는 병이기 때문에, 자각하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해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관리만 잘하면, 당뇨로 인한 합병증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당뇨병의 초기증상 10가지를 중심으로, 몸이 보내는 신호들을 놓치지 않도록 정리해드립니다.
1. 물을 자주 마시고, 입이 마른다 (다음증)
당뇨 초기에는 혈당이 올라가면서 혈액의 삼투압이 증가해, 세포 속 수분이 빠져나가고 갈증이 심해집니다.
그 결과, 물을 자주 마시게 되고, 입안이 바싹 마르거나 혀가 끈적이는 느낌이 자주 나타납니다.
- 하루 수분 섭취량이 눈에 띄게 늘어남
- 입이 마르면서 구취(입 냄새) 동반되는 경우도 많음
2. 소변을 자주 본다 (다뇨증)
혈당이 높아지면 신장은 여분의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하려 합니다.
이 과정에서 수분도 함께 빠져나가 소변량이 많아지고, 밤중에도 2~3회 이상 화장실을 가는 일이 잦아집니다.
- 평소보다 소변량이 많고, 색이 맑아지는 경우
- 야간뇨 증상도 함께 나타나기 쉬움
3. 배가 자주 고프다 (다식증)
식사를 해도 금방 허기지거나, 폭식 후에도 포만감이 오래 가지 않는다면
세포가 포도당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 식후에도 피로감이 심하고, 금세 배가 고픔
- 혈당이 오르내릴 때, 갑작스러운 공복감이 더 강하게 느껴짐
4. 체중이 갑자기 줄어든다
음식을 충분히 먹어도 에너지로 제대로 전환되지 않아 지방과 근육이 분해되기 시작합니다.
이로 인해 특별한 이유 없이 몇 주 사이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식사량은 그대로인데 체중이 빠진다
- 근육량 감소, 전반적인 피로감 동반
5. 피로감과 무기력감이 심하다
혈당이 높으면 인슐린 저항으로 인해 세포에 포도당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으며,
결국 에너지 생산이 원활하지 않아 지속적인 피로감이 나타납니다.
- 쉬어도 피곤하고, 아침부터 무기력함
- 두통, 어지러움과 함께 나타나기도
6.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고혈당 상태는 혈류 순환을 저해하고, 상처 회복에 필요한 면역기능을 떨어뜨립니다.
이로 인해 작은 상처도 쉽게 덧나고, 낫는 속도가 늦어집니다.
- 벌레 물린 자국, 긁힌 상처가 오래 감
- 염증이 쉽게 생기고, 진물나는 경우도 있음
7. 피부가 가렵고, 잦은 감염이 생긴다
당뇨 초기에는 곰팡이균,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감염이 쉽게 발생하며,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운 증상도 자주 나타납니다.
- 특히 여성은 질염, 방광염 등이 반복되기 쉬움
- 발이나 손, 사타구니 주변이 건조하고 가려움
8. 시야가 흐릿해진다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면 안구 수정체의 수분 균형이 깨지면서 시야가 일시적으로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당뇨로 인식하지 못하고, 단순 노안으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 가까운 것이 흐릿하거나, 눈이 뿌옇게 보임
- 눈에 모래 낀 듯한 느낌, 눈 피로감 증가
9. 손발 저림이나 감각 이상
지속적인 고혈당은 말초신경에 손상을 주어, 손끝이나 발끝이 저리거나 감각이 무뎌지는 신경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발바닥이 유난히 화끈거리거나 저림
- 이유 없이 손이 무딘 느낌, 감각 저하
10. 잦은 감기와 면역력 저하
혈당이 높을수록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잦은 감기, 염증 반응, 피로 누적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감염 회복 속도도 느려, 증상이 길게 이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감기 걸리면 한 번에 낫지 않고 오래 감
- 잇몸 염증, 여드름 악화 등도 함께 동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