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 치료법 및 원인
- 건강 정보
- 2025. 11. 13. 18:03
족저근막염 치료법 — 발바닥 통증, 단순 피로로 넘기면 안 돼요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디딜 때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그건 단순히 오래 서 있었던 피로가 아닐 수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 은
하루를 불편하게 만들 뿐 아니라,
방치하면 만성 통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질환이에요.
오늘은 족저근막염의 원인부터 단계별 치료법, 그리고 재발을 막는 관리 방법까지 알아봅니다.
1. 족저근막염이란?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부터 발가락까지 이어지는 발바닥의 두꺼운 인대 조직이에요.
이 근막이 반복적인 충격이나 과사용으로 염증이 생기면
걸을 때마다 발바닥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바로 족저근막염이에요.
대개 아침 첫 걸음 때 통증이 가장 심하다가,
걷다 보면 조금 완화되는 특징을 보여요.
2. 족저근막염의 주요 원인
원인 설명
| 장시간 서 있는 습관 | 직업상 오래 서 있는 사람에게 흔함 (교사, 요리사 등) |
| 평발 또는 요족 | 발 구조 이상으로 충격 흡수가 잘 안 됨 |
| 비만 | 체중 부담이 발바닥에 집중 |
| 딱딱한 신발 | 충격 완화 기능이 부족한 신발 착용 |
| 갑작스러운 운동량 증가 | 달리기, 등산 등 무리한 활동 |
| 나이 증가 | 근막 탄력 감소와 혈류 저하로 염증 발생 |
즉, 족저근막염은 ‘많이 걸어서 생기는 피로’가 아니라
발 구조와 생활습관이 만든 염증성 질환이에요.
3. 초기 치료 — 휴식과 스트레칭
초기 단계에서는 수술보다 보존적 치료가 우선이에요.
① 충분한 휴식:
통증이 심한 시기엔 걷기나 뛰기 대신 휴식을 취해요.
하루 이틀만 쉬어도 통증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아요.
② 냉찜질:
운동 후나 하루 활동이 끝난 후 발뒤꿈치에 얼음찜질을 10~15분 정도 해주면
염증 완화에 도움이 돼요.
③ 스트레칭:
발바닥과 종아리 근육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은
통증 완화에 핵심이에요.
- 발가락을 몸 쪽으로 당기는 자세
- 종아리 벽 스트레칭
- 테니스공 굴리기 (발바닥 마사지)
매일 꾸준히 하면 회복 속도가 훨씬 빨라져요.
4. 보조치료 — 깔창, 테이핑, 체외충격파
깔창(인솔) 사용:
아치(발바닥 곡선)를 지지해주는 기능성 깔창은
족저근막에 가해지는 하중을 분산시켜 통증을 줄여요.
테이핑:
스포츠 테이핑을 통해 근막의 긴장을 완화시키면
걷기나 운동 시 통증이 줄어듭니다.
체외충격파 치료(ESWT):
초음파 충격을 근막 부위에 전달해
혈류를 개선하고 염증 회복을 촉진하는 치료로,
비수술적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이라 평가받아요.
5. 약물·주사치료
통증이 심하거나 만성화된 경우엔 약물 치료를 병행할 수 있어요.
- 소염진통제(NSAIDs): 염증 완화 및 통증 감소
- 스테로이드 주사: 염증이 심한 부위에 국소 주사로 효과적이지만,
반복 시 근막 약화 우려가 있으므로 전문의 조언이 필수예요.
6. 수술적 치료 (드문 경우)
보존적 치료에도 6개월 이상 호전이 없거나
근막 손상이 심한 경우엔 부분 절개 수술을 고려하기도 해요.
하지만 전체 환자의 95% 이상은 수술 없이 호전돼요.
수술 후에는 체중 부하를 줄이고,
재활 운동을 꾸준히 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어요.
7.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습관
- 체중 조절: 체중 1kg 감소 시 발 부담 약 3배 감소
- 충격 흡수 좋은 쿠션화 착용
- 장시간 서 있기 피하기
- 운동 전후 스트레칭 습관화
- 바닥이 차갑거나 단단한 곳 맨발 보행 금지
특히 ‘통증이 사라졌다고 바로 운동량을 늘리는 것’은
가장 흔한 재발 원인이에요.
마무리하며
족저근막염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 단순 통증이 아니에요.
꾸준한 관리와 생활습관 교정이 핵심 치료법입니다.
하루 5분의 스트레칭, 체중 관리, 신발 교체만으로도
발의 피로가 달라질 수 있어요.
“오늘 하루쯤은 괜찮겠지”가 아니라,
지금의 통증이 내일의 만성 통증이 되지 않게
오늘부터 발을 돌보는 습관을 시작해보세요.